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 | 야구 대표팀 명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24명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시 병역면제라는 혜택이 있기 때문에, 각 프로야구 구단의 주전 선수들이 대표팀에 발탁되는지 여부는 해당 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창 운동 능력이 절정에 달했을 때 군에 입대해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죠)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프로 선수들이 처음으로 포함된 1998년 방콕 대회에서 우승, 2002년 부산 대회에서 2연패 달성, 2006년 도하에서는 동메달,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에서 다시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금4, 은1, 동1)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야구팀 최종 명단(24명)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6월 11일 발표한 최종 엔트리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치: 이강철, 이종범, 유지현, 정민철, 진갑용, 김재현)

구분		선수	비고
투수	우	이용찬(두산) 임찬규(LG) 정찬헌(LG) 최충연(삼성)	굵은 글씨는  미필자
	좌	양현종(KIA) 함덕주(두산) 차우찬(LG) 정우람(한화)
	사이드	임기영(KIA) 박치국(두산) 박종훈(SK)
포수		양의지(두산) 이재원(SK)
내야수		안치홍(KIA) 박민우(NC) 최정(SK) 오지환(LG)  김하성(넥센) 박병호(넥센)
외야수		김재환(두산) 박건우(두산)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박해민(삼성)

구단별 인원 : 두산 6, LG 5, KIA 3, SK 3, 삼성 2, 넥센 2, 롯데 1, NC 1, 한화 1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상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미필자 7명은 금메달 획득을 위해 더욱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990년 생으로 상무나 경찰야구단 지원이 불가능한 오지환, 박해민은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2019년 현역으로 입대해야하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뛰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한편 투수진에 선발된 '군필' 선수들 대신, 대체 가능한 '미필' 투수들이 올 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임찬규(군필) vs 최원태(미필)

임기영(군필) vs 고영표(미필)

박종훈(군필) vs 심창민(미필)

고영표 선수는 대표를 1명도 배출하지 못한 kt 구단 소속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네요. kt 팬 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스포츠 스타 병역 면제 논란

스포츠 스타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계속 논란이 되어 오고 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해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에게 병역을 면제해 준다는 아이디어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전 시대(OECD 가입 기준으로 선진국이라 했습니다)에는 나름 의미가 있었지만, 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국위를 선양한 경우와 비교되며 비판을 받았습니다. (ex. K팝 스타)

또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외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과 2006년 WBC 야구대회 4강으로 병역이 면제되며 종목과 대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비판에 따라 이후 대회들은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스포츠가 국민을 통합하는 기능과 IMF와 같은 시절에 희망을 준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시대가 변한 만큼 국민적 합의에 의해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아무튼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 뿐 아니라 역시 병역 혜택이 걸려있는 축구 대표팀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