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9. 16:55ㆍ스포츠/일반
지난 2015-2016 시즌 IBSF(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 월드컵 8개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과 3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한 원윤종-서영우조를 기억하세요? 이후 국산 썰매로 교체하는 과정과 코칭스태프 문제, 부상이 겹치면서 오랜기간 정상권에서 멀어지며 부진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홈 코스에서 유리한 종목 특성상 강력한 올림픽 우승 후보중 하나로 손 꼽혀 왔습니다. 스켈레톤이나 루지, 봅슬레이 모두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경기가 열리며, 코스에 익숙한 한국 선수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봅슬레이 2인승에 출전한 원윤종-서영우 조는 1차 시기에서 뜻밖에 부진을 보이면서 1,2차 합계 9위에 올랐습니다.
스타트 기록도 좋은편이 아니었지만, 450여회 탑승 경험으로 외우다시피 한 코스에서 주행기록이 좋지 않았던 것이 더 큰 문제였네요. 다만, 2차 시기에서는 공동 3위의 기록(49초 39)으로 1차 시기 부진을 만회하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봅슬레이 2인승 역시 스켈레톤과 마찬가지로 4번의 주행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합니다. 1위 독일팀과 0.5초 차이는 꽤 큰 편이기 때문에 금메달은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남은 두 번의 주행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보인다면 메달권 진입을 기대해 봅니다.
3차 시기 주행 순서 역시 스켈레톤과 같이 상위 랭커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9번째로 스타트하며, 4차 시기는 1~3차 시기 기록 합산 상위 20개 팀의 역순으로 진행됩니다.
2/19(월)
20:15 봅슬레이 2인승 3차 주행 | 9번째 출발
22:00 봅슬레이 2인승 4차 주행(메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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