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4. 19:00ㆍ생활의 지혜/생활의 팁
20억원을 들여 제작했지만, '짝퉁' 논란과 부실시공으로 애물단지가 된 '1592 거북선'이 결국 철거되었습니다.
지난 2010년 경상남도가 '이순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든 '1592 거북선'은, 국비와 도비를 합쳐 20억원이 투입되었지만 국산 소나무를 쓰기로 한 시방서와 달리 80% 넘게 수입 목재를 사용해 '짝퉁 거북선'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또한 방부 처리를 소홀히 해 목재가 심하게 부식되거나 뒤틀렸고,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선미(꼬리) 부분이 파손되었습니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거북선이 제대로 복원되었는지, 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1.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 통제영 거북선
- 1:2.5의 비율
- 전남 여천 선소마을 건
2.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 1980년, 복원 거북선 1호 (노량으로 이전)
- 1999년, 재건조
3. 충남 아산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
- 1969년 동아일보가 1:6 비율로 제작, 기증
4. 경남 통영 (1)
- 2005년, 한강 거북선을 이전
5. 경남 통영 (2)
- 전라좌수영 거북선으로 3층 구조설 적용
6. 경남 통영 (3)
- 통제영 거북선
7. 경남 사천시 삼천포
- 거북선 첫 출전지, 일본 함대 13척 격파
- 2012년 부터 전시, 10억
8. 전남 여수시 돌산읍
- 1984년 건조
- 수군 피규어가 서서(???) 노를 젓는 모습 전시
9. 전남 여수시 이순신 광장 (임진왜란 전라좌수영 거북선)
- 2014년, 13.2억
10. 서울 세종문화회관 충무공 이야기
- 실물 55%, 시공테크 제작, 2.34억
11. 경남 남해군 노량
- 1980년 해군공창 제조 후 해군사관학교 전시, 1999년 이전
12. 서울 세종로 거북선
- 1968년 이순신 장군 탄신일에 맞춰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함께 설치
- 노 젓는 방식이 서양
13. 경남 거제시 지세포
- 포스팅 서문의 1592년 거북선입니다. 경상남도개발공사 건조
14. 전남 여수엑스포역 광장
- 이순신광장에서 2014년 역 광장으로 이전
15. 전남 여수시 오동도
- 2013년 2월, 1/4 크기로 건조
이순신 열풍에 힘입어 전국 곳곳에 수 많은 거북선이 건조, 제조되었으나 문제는 제대로 된 고증이 없었다는 점과 꼼꼼한 유지 관리가 아쉽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오류는 대부분의 복원 거북선이 실제 전투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입니다.
(ex. 노와 대포를 동시에 설치할 수 없도록 복원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책 <진짜 싸울 수 있는 거북선>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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