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진출이 눈앞에 | 2018 여자컬링세계선수권(4)

2018. 3. 22. 17:26스포츠/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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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는 여자컬링대표팀 소식입니다. 대회 5일째 경기에서 대표팀은 미국에 연장 접전끝에 승리했으며, 세계최강 캐나다에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제 조별예선은 2일(현지시각) 남았습니다. 현재 순위와 남은 일정상 23(금) 08시(한국시각)에 펼쳐질 한일전이 6강 진출을 결정할 분수령이 되겠습니다.


<세계최강 캐나다>


 세계선수권 5일째 경기(현지시각)


현지시각 21(수) 09시(한국시각 밤 10시)에 펼쳐진 12번째 세션에서 대표팀은 미국을 맞아 10엔드에서 2득점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으며 끝내 9-8로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13번째 세션에서 대표팀은 세계최강 캐나다를 맞이해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신들린 샷을 보인 캐나다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6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현지 방송이 중계를 해서 유튜브로는 시청이 가능했지만, TV로는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관심을 모은 14번째 세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웨덴과 세계최강 캐나다팀 무패 팀들간 대결은 명승부 끝에 캐나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중간 순위>


1,2위는 이변이 없는 한 캐나다와 스웨덴이 유력한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개팀(3~6위)이 언제 결정될지가 궁금하네요. 3위팀은 6위팀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며, 4위팀은 5위팀과 맞붙습니다.


현재 6승 2패로 3위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남은 경기가 스위스, 일본, 러시아, 스코틀랜드로 일본과 러시아 상대 2경기가 중요합니다.


3/23(금) 08시 한국 vs 일본 | SBS스포츠 생중계


역시 6승 2패, 공동 3위 러시아캐나다, 스웨덴, 대한민국, 덴마크 경기가 남아 있어 쉽지 않은 일정이네요.

4승 4패로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체코, 일본, 미국의 잔여 일정 역시 중요합니다.

체코는 스위스, 독일, 미국, 일본과의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중위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겠네요.

일본스웨덴, 한국, 캐나다, 체코와의 경기가 남아 있어 잔여 일정만을 고려한다면 가장 불리합니다. 

미국은 덴마크, 독일, 체코, 캐나다와 쉽지 않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잔여 일정 | 캐나다 +13시간>


3/24(토) 22시 | 6강 플레이오프, 동 시간대 2경기 진행(이후 한국 진출시 SBS스포츠 생중계)

3/25(일) 03시 | 준결1

3/25(일) 08시 | 준결2

3/25(일) 23시 | 3,4위전

3/26(월) 04시 | 결승전(한국 진출시 SBS 생중계)


 캐나다-스웨덴-한국 스킵 삼국지


컬링은 스킵의 역할이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에 팀 명칭도 스킵의 이름을 따서 부릅니다. 우리나라 '팀 킴'은 일부 언론이 주장한대로 '모두 김씨'여서가 아니라 김은정 선수의 성을 딴 것입니다.


'안경선배' 김은정 선수는 1990년생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6-17 시즌 WCT(월드컬링투어) 랭킹 25위, 2017-18 시즌 WCT 랭킹은 8위입니다.


* WCT는 50개 정도의 일반 투어대회와 6개의 그랜드슬램 대회로 이루어집니다.


스웨덴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팀이 그대로 출전했습니다. 1989년생인 스킵 하셀보리가 대회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2016년과 2017년 유럽선수권 은메달리스트입니다. 2016-17 시즌 WCT 랭킹 3위, 2017-18 시즌 WCT 랭킹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캐나다는 현재 세계 최강의 팀입니다. 써드로 출전하고 있는 케이틀린 로스 선수도 평창 동계올림픽 혼성 컬링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스킵인 제니퍼 존스는 1974년생으로 2005년 캐나다선수권대회에서 역사에 남을 베스트샷을 남긴 살아있는 컬링계의 전설입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로 그 영상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제니퍼 존스는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금메달(2008년), 은메달(2015년), 동메달(2010년)을 고루 획득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캐나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이 우리가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네요. 팀 킴과의 역대 전적은 5승 1패(2015년)였는데, 이젠 6승 1패가 되었습니다. 2016-17시즌 WCT 랭킹 2위, 2017-18 시즌 WCT 랭킹 1위에 올라있습니다. 앞선 영상의 대회는 컬링 최강국 캐나다의 선수권대회로 무려 6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WCT 대회들 중 메이저대회(그랜드슬램)에서 15회 우승 경력을 자랑합니다.


6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서 진출해서 캐나다, 스웨덴과 다시 한번 붙어보면 좋겠네요. 이젠 우리도 세계 TOP3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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