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와이 | 1일_공항 & 홀푸드 마켓

Posted by 친구같은 아빠, 애인같은 남편 되기 그랑이
2018.07.17 19:15 여행과 캠핑/해외여행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공항철도, 리무진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이용하시겠죠. 저희는 점보 택시를 주로 이용합니다. 카니발 리무진을 개조해 실내가 넓고 좌석도 편안하며 여행용 트렁크 3~4개도 충분히 수납가능한 점보 택시(모범 택시 비용과 동일, 미터기 사용)를 단골로 두고 있습니다.


면세품 수령하고 푸드코트에 들어섰는데 이런 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사태 여파인지 공항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분들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한창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 촬영 타이밍을 놓쳤네요. 출국 직전까지 면세점에서 쿠폰 메시지를 뿌려대는 통에 탑승 시간을 놓칠뻔 했습니다.


 하와이안 에어라인

정시 운행으로 유명한(국내에선 지각 탑승객 안 기다려주는 것으로 알려진..) 하와이안 에어라인에 탑승했습니다. 이륙전부터 하와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흔한 기내 영상물과는 다르게 하와이를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명물들도 등장하니 참신한 아이디어입니다.

 

승무원 서비스 친절하고 기내식 역시 훌륭합니다. 하와이 명물 파인애플 쿠키를 먹으면서 음료 서비스로 맥주를 요청하면 하와이 마우이 브루잉 컴퍼니(Maui Brewing Co.)의 비키니 블론드(Bikini Blonde) 맥주를 줍니다. (or 하이네켄)

이건 정말 명물입니다. 강추드려요.


구글에 Bikini Blonde를 검색하니 므흣한 이미지가 많군요 ^.~


9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이라 영화 2편을 내리 시청했습니다. (위대한 쇼맨, 게임 나이트)

한국어 더빙/자막 영화가 넉넉하지 않은 것이 다소 아쉬운 점이네요.


 호놀룰루 공항 | 렌터카 수령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여행에 나선 미국인들로 인해 공항 전체가 북적입니다. 렌트카 업체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오 마이 하와이>에서 제공한 쿠폰으로 Hertz에서 회원가입과 예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됩니다.

** 일반과 멤버십(골드 플러스) 라인이 구분되어 있는데 사실 일반 줄에 오랫동안 서 있었습니다 ㅠ.ㅠ 


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다보니 들뜬 나머지 부가 서비스에 가입하겠냐는 물음에 기꺼이 'Yes' 해 버렸습니다. 촌스럽게 말이죠.. 예상치 못한 지출이 $94 늘어났습니다.


해변에서 수영복을 갈아입기 위해 공간이 넉넉한 임팔라로 렌트했습니다. 에어컨 빵빵하고, 심지어 와이파이가 됩니다. 현지 통신사와 차량이 4G LTE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인터넷 검색 모두 빵빵합니다.

** 비싼 로밍 요금제 가입한 것이 불필요한 지출로 분류됩니다.

** 통신사인지 자동차 제조사인지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시급합니다.


 홀푸드 마켓

숙소를 현지인처럼 렌트했기 때문에 취사가 가능합니다. 냉장고에 채워 놓고 먹을 우유, 과일을 사러 홀푸드 마켓으로 향합니다.


현지 생산 제품들에는 '로컬'이라는 사인이 눈에 잘 보이도록 붙어 있습니다. '유기농'을 넘어 '현지 생산 농산물', '하와이 생산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장려하는 뜻깊은 운동입니다.


 숙소 체크인

예산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숙소는 '현지인처럼 즐기기'를 위해 등급을 낮췄습니다. 신혼여행라면 모르겠지만;;

하지만 와이키키 해변과 1.5 블럭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걸어서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와이는 태양이 중천에 떠 기온이 높아지더라도 습하지 않아 땀이 막 나지는 않습니다. 건물 그늘 사이로 걸어다닐만 합니다.


<이미지 출처 : Aston Waikiki Banyan>


사실 좀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형 거주 시설중 일부를 각각 가족 기업인 애스톤 와이키키 반얀, 다믹 와이키키 반얀에서 임대해주고 있네요. 저희는 다믹을 이용했습니다.


오, 이런 부러운 가족이라니!!!


<Darmic Waikiki Banyan 홈페이지>


나름 방 컨디션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지는데 저흰 일정을 급조하느라 남아 있는 방 아무거나 예약했습니다.


바다가 슬쩍 보이는 무늬만 오션뷰입니다. ㅠ.ㅠ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이네요. 호놀룰루 동물원과 가깝습니다.


수영장과 테니스코트,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6층에..


킹 사이즈 침대와 엑스트라 베드에서 4인이 묵었습니다.


현지인처럼 즐기기 위한 필수 조건, 조리가 가능한 주방!


와이키키 해변 호텔들이 오래전부터 개발되어 신축 호텔 일부를 제외하고는 세월의 연륜을 읽을 수 있습니다. 대신 내부 인테리어를 고쳤기 때문에 나름 쓸만 합니다.


무엇보다 현지인처럼 살 수 있도록 세탁실이 층마다 있고, 방에는 다림질, 각종 비치 베드와 서핑 보드, 스노클링 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장점>

- 와이키키 해변과 가까우면서 저렴하다

- 현지인처럼 먹고 잘 수 있도록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 ★ 주차장에 렌트카를 등록해서 머무는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와이키키 호텔들 대부분은 주차가 유료입니다. 저렴한 동물원에 주차하고 해변에 수영하러 다니죠)


<단점>

- 고급 호텔의 부페와 시설 등 여행지에서나 누릴 수 있는 호사를 포기해야 한다

- 룸 클리닝 서비스는 당연히 별도 비용이 부과된다   

 쿠히오 비치 파크


하와이 왕조가 폐지된 해의 황태자 쿠히오는 미국 의회에 진출해 하와이 시민들의 권리 확대를 위해 활약한 뛰어난 정치가입니다. 해서 '민중의 왕'이라고도 불리며 하와이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 중심부에 위치한 동상입니다. 각각 해변을 통칭해서 와이키키 해변이라고 하지만 보통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근대 서핑의 아버지,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에서부터 쿠히오 비치까지를 하이라이트로 봅니다.


인공 해변인 와이키키에는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어 안쪽은 잔잔하고 수심이 얕아 아기들도 곧잘 놀 수 있습니다. 방파제 너머에는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파도를 온몸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워터파크에서 맹활약을 한 방수 팩을 너무 믿었던지 높은 분 스마트폰이 침수되어 버립니다. 불필요한 지출이 크게 잡히네요. 높은 분께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드렸기 때문에 내심 기대했던 Bikini Blonde 사진은 못 찍었지 말입니다.


 알라모아나 비치 선셋 & 불꽃놀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면 알라모아나 비치입니다. 요트가 정박해 있는 멋진 해변으로 현지인들이 아침부터 운동하러 많이 이용합니다. 집채만한 나무들이 인상적이네요.


매주 금요일 힐튼에서 불꽃놀이를 합니다. 너무 가까우면 시끄럽고 오히려 잘 안보여서 약간 거리가 있는 곳에 자리했습니다. 탄탈루스 언덕도 야경과 함께 구경하기에 좋은 포인트입니다.


이런 사진을 기대했으나..


손떨림에, 노출, 시간 모두 놓쳐버렸네요 ㅠ.ㅠ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식대도 큰 희생을 했네요.


너무도 아름다운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의 석양입니다.



첫째날은 9시간 정도 비행을 했기 때문에 체력관리 & 시차적응을 위해 여유있게 일정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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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하와이 | 여행 준비

Posted by 친구같은 아빠, 애인같은 남편 되기 그랑이
2018.07.16 19:57 여행과 캠핑/해외여행

꿈★은 이루어집니다. 모든 여행자들의 최종 목표, 하와이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야호~

한증막 더위가 한창이기 때문에 하와이 포스팅을 보시면서 잠시 무더위를 잊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꿈이 이루어질 그날을 위해 유용한 팁을 공개해 드리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와이키키 해변>


 하와이 포스팅 목차

1. 요약

- 여행 준비

- 주요 일정(계획)

- 예산


2. 일정별 방문지

- 주요 일정(수정)

- 1일차~7일차(6박 8일)


 여행 준비

장거리 여행(하와이, 미주, 유럽 등)을 계획할 때에는 비행기 운임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사랑스런 아이가 몇 살인지에 따라 무료인지 또는 청소년 요금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사실 아이가 자라면서 나이에 맞춰 장거리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생활의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류

▶ 유아 : 생후 7일 ~ 24개월 미만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는 날짜가 생일 이전이어야 합니다)

▶ 소아 : 만 2세 ~ 12세 미만(국제선), 13세 미만(국내선)

▶ 성인 : 만 12세 이상(국제선), 13세 이상(국내선)


항공 운임

▶ 유아 : 무료(국내선, 성인 1인당 유아 1인), 성인의 10%(국제선)

▶ 소아 : 성인의 75%(국내선, 국제선 일반석), 성인의 75% or 100%(국제선 비즈니스 이상)


쉽게 만 2세와 만 12세를 기준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하시면 됩니다.


사실 저희도 불현듯 1호기가 올해 만 12세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랴부랴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먼저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해 얼마남지 않은 여권은 확실히 하기 위해 재발급을 받았습니다. 이때, 외교부에서 여권용 사진 규제를 완화했다고 안내하는 동네 사진관 말을 믿고 안경을 쓴 채 촬영했다가, 미국 ESTA 발급 조건에 위배되는 것을 알고 재촬영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면세점은 '연쇄 할인마'라는 명성에 걸맞게 끝도 없이 적립금과 쿠폰, 선불카드를 제공해서 헤어나기 어려웠습니다. 최적의 동선을 찾아내려는 네티즌들의 집단지성에 크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후발 면세점 업체는 아직 미개척지로 놓아두었습니다. 다음 여행에 신규 고객 혜택을 챙기기 위해서 말이죠 ^^)



1호기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하고, 각종 학원 등 사교육 스케줄을 조정했습니다.


정보 수집을 위해 가이드북으로 <디스 이즈 하와이>, <오! 마이 하와이>를 구매했습니다. 전자는 기존 여행 가이드북 포맷을 충실히 따르고 있고, 후자는 '오하우'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소개하며 테마에 맞게 분류해 아주 유용합니다. 네이버의 대표적인 하와이 정보 공유 카페 운영자가 집필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화로는 <진주만>, <첫 키스만 50번째>, <모아나>를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해 사전 정보를 습득했습니다.

TV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세계테마기행>, <걸어서 세계속으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보면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죠.


호텔, 항공권, 렌트카, 액티비티 예약, 환전, 로밍, 짐싸기 등은 체크리스트에 맞춰 하나둘씩 높은 분께 처리를 부탁드렸습니다.



높은 분은 업무상 처리해야 할 일들이 생길것 같아 로밍을, 저는 일정기간 데이터 로밍만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분의 아이폰이 하와이 푸른 바다에 다이빙을 해 수리비가 발생했습니다.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사고니까요. 여행자 보험이 도움이 됩니다. 보다 큰 아쉬움은 렌트한 차량이 4G LTE가 연결되어 와이파이를 뿌려주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숙소와 차량 와이파이를 충실히 이용했다면 로밍을 하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이미지 출처 : www.hulahulahawaii.com>


 일정 계획하기

그동안 해외여행과 캠핑을 통해 액티비티에 최적화 된 남자 아이들이라 조금 무리가 따르지만 <하와이 해변>을 마음껏 누비기로 했습니다. 대신 숙소, 쇼핑, 식도락은 눈물을 머금고 축소했습니다. (시간 & 비용;;)


1일차 : 렌터카 인수, 숙소 체크인, 시내 구경(시차 적응 때문에 여유로운 일정)


2일차 : 하나우마 베이 스노클링, 72번 고속도로(동해안) 전망대 등 명소, 쇼핑(코스트코)


3일차 : 와이키키 해변 액티비티


4일차 : 동해안 쌍둥이 비치(와이마날로, 라니카이), 쿠알로아 랜치


5일차 : 카네오헤 베이 액티비티, 현지 파머스 마켓


6일차 : 북쪽 해변, 노스 쇼어, 돌 파인애플 농장


7일차 : 체크 아웃, 렌터카 반납


 예산

진에어가 운행을 중단한 시기여서 하와이안 에어라인을 이용했습니다. 땅콩항공이나 삼구항공은 때맞춰 밉상 짓을 했기에 제 값내고 타기가 싫더라구요.


호텔은 <현지인처럼 1주일 살기>를 위해 콘도 형식의 호텔을 저렴하게 빌렸습니다. 예산 절약의 1등 공신이죠.


차량은 해변에서 탈의실 역할도 해야하기 때문에 고급형으로 빌렸습니다. 로밍해 갔는데 와이파이가 되더군요 ㅠ.ㅠ


<4인 가족 예산> \7,000,000

항공 : 3백만원

숙소 : 2백만원

렌트 : 80만원(주유 포함)

액티비티 : 50만원

식대 : 50만원

기타 : 20만원


환전은 시중은행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90%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00를 환전할 때 \18,000 정도 혜택을 받는 셈입니다. (환율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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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기 전에 읽어주세요 | 콧구멍을 후비면

Posted by 친구같은 아빠, 애인같은 남편 되기 그랑이
2018.07.08 07:00 책과 영화 리뷰/동화책

이젠 2호기도 유아기를 벗어날 나이가 되었네요. 하지만 아직 고쳐지지 않은 생활습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콧구멍을 후벼 코딱지를 파내는 것입니다. 뭐 이건 어른들도 흔히 갖고 있는 습관중 하나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1위 독일 대표팀을 이끈 요하임 뢰브 감독도 카메라에 콧구멍을 후비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뢰브 감독은 비록 역사상 최초로 독일 대표팀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남기긴 했지만, 뛰어난 전술과 인격에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줘 대표적인 '미중년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너무도 자주 콧구멍을 후비고, 코딱지를 입에 넣고, 바지 속에 손을 넣는 등 '지저분한 유명인'으로 더 알려져있죠. 



아무튼 아이들은 콧구멍도 후비고, 이 닦기도 싫어하고, 손가락을 쪽쪽 빨기도하고, 배꼽을 후벼 파기도하면서 엄마, 아빠의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이럴 때 화내면서 혼내기 보단 이 책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지은이/그린이 : 사이토 타카코

옮긴이 : 안미연

출판사 : 애플비

출간일 : 2006년 3월


이 책은 아이들에게 기발한 상상력을 가질 수 있게 자극해 줍니다. 콧구멍을 후비면 콧구멍이 주먹만큼 커지고, 귓불을 잡아당기면 코끼리 덤보의 귀처럼 쭈욱 늘어나고, 배꼽을 쑤시면 구멍이 뚫리는 등 좀처럼 잔소리로 여겨 말을 듣지 않던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며 귀중한 '교훈'도 얻게 됩니다.


자칫 새로운 잔소리로 그칠 수 있지만 각 상황을 마무리하는 문장이 '나라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공감을 표현해주어 아이들에게 저자가(또는 읽어주는 엄마, 아빠가) 같은 편이라는 지지감을 부여해 줄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로도 제작되고 있었네요. 책에 흥미를 보인다면 뮤지컬 관람이 더 큰 효과를 보이겠어요.


<티켓 사러가기 : 위메프(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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