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 이후 TV 중계 | 여자컬링 세계선수권(6)

2018. 3. 24. 19:54스포츠/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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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자컬링 세계선수권 예선 경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대회 7일째, 예선 11번째 경기에서 대표팀은 러시아에 8:7로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으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스코틀랜드에 5:6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세계선수권 7일째 경기(현지시각)


현지시각 23(금) 14시(한국시각 24일, 03시)에 펼쳐진 19번째 세션에서 만난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연장승부를 펼쳤습니다. 러시아 스킵 모이세바는 10엔드 마지막 스톤 투구에서 큰 실수를 하며 경기 막판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또 보여주었네요. 이 경기 승리로 대표팀은 예선 3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부담없는 예선 마지막 경기, 대표팀은 예선 탈락이 확정된 스코틀랜드를 맞아 연장전 끝에 승리를 내줬습니다. 스코틀랜드는 대회에서 기록한 5승을 독일, 일본, 중국, 스웨덴, 한국을 상대로 챙겼습니다. 예선 마지막날 스웨덴, 한국을 만난 것이 행운이네요.


 세계선수권 예선 최종 순위


4강에 직행한 캐나다(1위), 스웨덴(2위)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개팀이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3위 한국, 4위 러시아, 5위 체코, 6위 미국입니다.


 세계선수권 잔여 일정

일부 기자들이 또 엉뚱한 기사를 내서 혼란이 있네요. 그동안 진입장벽이 높아 그들이 독점 또는 우선적으로 접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문직이랍시고 행세했지만, 알고보니 형편없는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해당 분야에 취미를 갖고 있는 네티즌들이 집단지성을 활용해 훨씬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생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컬링 세계선수권의 대회 진행방식은 이렇습니다. 우선 예선 상위팀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그들에게 일정을 유리하게 편성합니다. 플레이오프 3위 vs 6위에서 이긴 팀과 4위 vs 5위에서 이긴 팀 중에서 예선 순위가 높은팀(보다 상대하기 쉬운)을 2위팀과 준결승에서 붙게 합니다. 예선 순위가 낮은팀이 1위팀과 만나겠죠. 또한, 준결승전은 2위팀이 먼저, 1위팀이 뒤에 치릅니다. 휴식시간을 1위팀에게 더 주는 것이죠.


이 경우, 3위인 우리나라가 이긴다면 예선 순위가 가장 높기 때문에 2위팀인 스웨덴과 앞 시간대인 25(일) 03시(한국시각)에 준결승1 경기를 펼칩니다. 4위 vs 5위 승자가 1위팀 캐나다와 25(일) 08시에 준결승2 경기를 갖게되죠.


6위인 미국이 이긴다면 거꾸로 1위팀 캐나다와 25(일) 08시에 만나고, 4위 vs 5위 승자가 예선 순위가 높아 스웨덴과 25(일) 03시에 경기를 치릅니다.


특이한 점으로 세계 최강인 캐나다에서 컬링 인기가 높기 때문에 광고 유치등 조건이 유리해서 매년 열리는 남녀 세계선수권 중 1개 대회는 반드시 캐나다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올해 여자대회가 캐나다에서 남자대회는 미국(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지는 이유입니다.


또 한가지, 6강 플레이오프는 동시간대에 진행되기 때문에 2경기중 보다 비중있는 경기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중계를 제작하며, 다른 경기는 엔드 마지막 스톤 투구만 보여준다고 하네요. 러시아vs체코 경기보다, 인기팀이자 세계 최고의 스포츠 마케팅 천국인 '미국'과 만나는 대표팀 경기가 메인 경기로 중계된다고 합니다.


3/24(토) 22시 | 6강 플레이오프 대한민국 vs 미국

3/25(일) 03시 | 승리시) 준결승 대한민국 vs 스웨덴

3/25(일) 23시 | 준결 패배시) 3,4위전

3/26(월) 04시 | 준결 승리시) 결승전


네티즌들이 제기한 대한컬링경기연맹의 '간담회' 문제는 SBS의 취재로 공론화되었으며 결국 연맹이 간담회 일정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네티즌 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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