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시리즈 SK 우승!

2018. 11. 14. 00:00스포츠/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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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2019년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되었습니다. SK는 신흥 명문 구단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네요.

두산으로선 포스트시즌 천적 관계인 SK를 만난 것이 아쉽겠습니다. (한국시리즈 3번째 패배, 2009년 플레이오프에선 2승후 3연패)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힐만 감독이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봅니다.

힐만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3번째 외국인 감독(도위창-제리 로이스터)으로 이미 메이저리그(캔자스시티), 일본 프로야구(니혼햄) 감독 경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우승 1회, 준우승 1회의 기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번 우승을 더해 세계 최초로 '한국-일본 야구 우승 경력'을 갖게되었네요.



SK 선수중에는 박정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벌써 37세로 백전노장 박정권은 1차전 역전 2점 홈런에 이어 5차전 8회말 적시타를 더하며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박정권과 함께 팀내 최고참인 김강민 역시 넥센과의 플레이오프를 승리로 이끈 특급 공신입니다. 5차전 10회 동점 홈런을 비롯해 시리즈 타율 0.429, 3홈런 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한동민은 플레이오프 5차전 끝내기 홈런에 이어 한국시리즈 6차전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MVP에 등극했습니다.


 반전의 2018 프로야구

지난 시즌 우승팀 KIA는 외국인 선수부터 에이스 양현종까지 전력을 유지한채 시즌을 맞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습니다. 하지만 간신히 5강에 턱걸이하며 짧은 가을 야구만 맛보았습니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한 NC가 꼴찌로 추락한 것도 반전입니다. 외국인 선수 교체로 전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화수분 야구의 김경문 감독이 시즌 중 물러나게 될줄은 예상하기 어려웠네요.


한화가 정규시즌 3위에 오른것도 깜짝 뉴스였습니다. 2007년 이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감독들(김인식-김응용-김성근)이 맡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던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선보인 것은 큰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힘을내요 엘-롯-한

2019년에는 오랜기간 우승 경험이 없는 롯데, LG, 한화중에 우승팀이 나오면 좋겠네요.


롯데는 무려 1992년에 우승했으니 거진 30년이 흘렀고, LG도 1994년 우승이 마지막, 한화는 1999년에 우승했습니다. ㄷㄷㄷ


<구단별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년도>

SK - 2018

기아 - 2017

두산 - 2016

삼성 - 2014

한화 - 1999 (06년 한국시리즈 진출), 통산 승률 0.476

LG - 1994 (02년 한국시리즈 진출), 통산 승률 0.484

롯데 - 1992 (99년 한국시리즈 진출), 통산 승률 0.474

넥센, NC, kt 우승 없음


 한국시리즈 최고 명장면

1위 | 2002년 삼성 vs LG 6차전, 9회말 이승엽(3점 동점)-마해영(끝내기) 백투백 홈런 | 삼성 첫 한국시리즈 우승



2위 | 2009년 KIA vs SK 7차전, 9회말 나지완 끝내기 홈런 | KIA 10번째 우승, 12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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