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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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혐오 마케팅 끝판왕 | YES24 불매운동
혐오를 바탕으로 극단적인 갈등을 조장하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온라인 서점 YES24가 '남성 혐오'를 드러내는 정기(스팸)메일을 회원에게 발송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YES24는 '채널예스'라는 문화웹진의 이름으로 "어쩌면 그렇게 한(국)남(자)스럽니?"라는 메일을 발송했습니다.'한남'이라는 용어는 '남성 혐오 사이트 메갈리아' 등 패륜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향한 혐오와 적대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소위 '문화'를 다루는 업체 담당자가 이를 모르고 발송하지는 않았을테고, 한(국)남(자)라고 문장기호를 사용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용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이죠. 네티즌들은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바탕으로 한 저질 마케팅'을 규탄하며, 회원탈퇴 등 단체..
2018.12.04 -
배려를 강요할 권리가 있는가 | 공익광고 논란
우리나라 미디어 종사자들은 오랜기간 국민위에 군림해 왔습니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는 권력을 갖고 있는 기득권 세력 모두가 그랬습니다. 미개한 국민들을 계몽해야 할 사명을 갖고 있는, 선택받은 족속이라는 '선민의식'에 쩔어있었죠. 이를 반영해 영화 에서는 조국일보 이강희 논설주간(백윤식)이 명대사를 남겼습니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그 뭐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교육부 나형욱 전 정책기획관은 '민중은 개 돼지'라며 막말을 내뱉다 파면되었습니다. (훗날 소송을 거쳐 파면 사유가 적당하지 않았다며 복직했습니다;;) 이렇게 대중, 국민들을 개, 돼지로 여기다보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산하 공익광고협의회를 통..
201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