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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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은 끝나지 않았다 | 남양유업 매각
갑질, 병역비리, 마약, 비방글, 허위광고로 대한민국을 농락했던 남양유업의 주인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남양유업 최대주주 홍원식 전 회장 등 남양유업 오너 일가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보유주식 전량(378,938주)을 매각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발효유일 뿐인 불가리스가 코로나에 특효가 있다며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끝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세종시는 6월 24일, 남양유업의 의견을 듣는 청문 절차를 진행한 뒤 세종공장(전체 제품의 40% 생산)의 영업정지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일각에선 2개월 처분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 남양유업 역사 1964년 홍두영 창업주가 남양유업주식회사로 설립. 우유보다 분유사업을 먼저 시작 1970년대 공전의 히트를 ..
2021.06.01 -
불매운동 성공 사례 | 남양유업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한 싸움에서 국민이 이기기는 너무도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IMF 시절에도 '대마불사'라며 대기업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기사회생하게 해준 역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합심해 불매운동을 펼쳐서 해당 기업에 큰 타격을 준 사례가 있으니 바로 '남양유업 불매운동'입니다. 50년 라이벌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분유와 우유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습니다. 대부분 기간은 남양이 우위에 서 있었죠. 하지만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을 시작으로 일련의 위기 상황에 대해 남양유업측이 철저히 '무시', '무대응'하면서 국민들은 냉정하게 돌아섰고 지속적인 불매운동을 펼치며 남양유업을 압박했습니다. 2018년 매일유업 매출(연결기준)은 1조 3,006억으로, 남양유업(1조 797억)..
201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