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를 강요할 권리가 있는가 | 공익광고 논란
우리나라 미디어 종사자들은 오랜기간 국민위에 군림해 왔습니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는 권력을 갖고 있는 기득권 세력 모두가 그랬습니다. 미개한 국민들을 계몽해야 할 사명을 갖고 있는, 선택받은 족속이라는 '선민의식'에 쩔어있었죠. 이를 반영해 영화 에서는 조국일보 이강희 논설주간(백윤식)이 명대사를 남겼습니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그 뭐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교육부 나형욱 전 정책기획관은 '민중은 개 돼지'라며 막말을 내뱉다 파면되었습니다. (훗날 소송을 거쳐 파면 사유가 적당하지 않았다며 복직했습니다;;) 이렇게 대중, 국민들을 개, 돼지로 여기다보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산하 공익광고협의회를 통..
201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