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 여자 아이스하키 평가전 생중계

2018. 1. 30. 12:55스포츠/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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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10일이 남았습니다.(1월 30일 기준)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는 역사적인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구성되어 열심히 훈련중입니다. 남북 단일팀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훈훈한 생일 파티>


지난 25일(목)에 진천 선수촌에 합류한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선수 12명, 감독 1명, 보조인력 2명 등 총 15명이라고 합니다. 선수 12명은 우리 선수 23명과 합쳐 총 35명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팀이름은 COREA로 부르게 됩니다. 실제 경기에 출전하는 엔트리는 22명으로 북한 선수 3명이 포함됩니다.


단일팀을 구성하겠다는 아이디어는 2017년 6월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방한했을 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추진 의사를 밝혔고, 머리 감독도 북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이 담긴 영상을 통해 역량을 평가했다고 합니다.


팀 스포츠인 아이스하키 종목 특성이나 올림픽 출전이 일생의 꿈인 선수들의 입장(특히나 열악한 환경에서 귀화 등을 통해 엔트리를 겨우 맞춘 대표팀 실정)을 고려한다면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남북 단일팀 출전이 세계 평화를 위한 올림픽 정신에 걸맞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점을 낮게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모쪼록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과 반대 진영을 설득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은 앞으로도 꾸준히 보완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남북 단일팀의 첫 경기는 2/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입니다. 경기 결과를 넘어 최선을 다한 땀과 노력이 결실 맺도록 뜨거운 응원을 보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평가전

2/4(일) 18시 남북 단일팀 vs 스웨덴 | SBS스포츠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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