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선발 2차전 & 이상화 월드컵 은메달

2017. 12. 6. 12:57스포츠/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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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피겨 국가대표 선발 과정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피겨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차전 <KB금융 피겨 스케이팅 챌린지 2017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 대회 겸 2018 평창 2차 선발전>이 열렸습니다.

평창 국가대표는 지난 여름 1차전에 이어 이번 2차전, 다음달 3차전까지 성적을 합산해서 선발하게 됩니다.

마지막 3차 대회는 2018년 1월 5일(금)~7일(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제72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2018 평창동계올림픽 파견선수 3차 선발전 겸, 2018 ISU 세계(주니어) 선수권 선발 겸)>입니다.


평창 2차 선발전 겸 랭킹 대회

이번 대회는 랭킹 대회를 겸하고 있어,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나이가 어려서) 어린 선수들도 함께 출전했습니다.

<왼쪽부터 김예림, 유영, 임은수>


특히 한국 여자 피겨의 미래라 불리는 유영(13세, 과천중), 김예림(14세, 도장중), 임은수(14세, 한강중) 3명의 선수는 1~3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언니들을 머쓱하게 만들었습니다. 유영 선수가 기록한 197.56점은 김연아 선수 이후 국내 선수 최고점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 등 모든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유영 선수는 2016년 역대 최연소로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을 기록하며 김연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커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 3총사는 지난 7월 1일 기준 만15세 이상이 되질 않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다음 대회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창 대표를 향한 레이스

여자 싱글에선 지난 7월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최다빈 선수(17세, 수리고)가 평창 출전 연령 선수들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평창 여자 싱글 티켓은 2장이기 때문에 최다빈 선수 출전은 확정적이며, 남은 1장을 놓고 김하늘(15세, 평촌중), 안소현 선수(16세, 신목고), 최유진 선수(17세, 화정고), 박소연 선수(20세, 단국대) 등이 경쟁을 펼칠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남자 싱글에선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준형 선수(21세, 단국대)가 2차 선발전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섰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지난 9월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평창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왼쪽부터 차준환, 이준형, 이시형>


2~3위에 올라 있는 차준환 선수(16세, 휘문고), 김진서 선수(21세, 한국체대)와 상당한 격차가 있기 때문에 이준형 선수의 출전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아이스댄스 종목은 민유라-알렉산더 게믈린 조가 유일하게 참가했기 때문에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로 자동으로 선발됩니다.


페어 종목은 출전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12월 중순경 개최국 쿼터가 확정될 경우 역시 유일한 감강찬-김규은 조가 선발됩니다.


모쪼록 올림픽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세요.


이상화, 괴물 고다이라 맹추격

한국 빙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이상화 선수(28세, 스포츠토토)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올시즌 5번의 대결에서 모두 고다이라 선수(32세)에 뒤졌지만, 시즌 처음으로 36초대 기록으로(36초86) 고다이라(36초53)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고다이라는 최근 열린 21번의 500m 레이스에서 모두 금메달을 가져가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이상화 선수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이상화, 이미지 출처 : IS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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