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금메달 보러갑니다 | 스켈레톤 윤성빈

2018. 2. 15. 23:36스포츠/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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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윤성빈 선수의 월드컵 대회 출전 소식을 꾸준히 포스팅해 드렸는데, 드디어 유종의 미를 거둘 때가 다가왔습니다.



설 연휴 첫날 2/15(목)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 출전한 윤성빈 선수는 1, 2차 주행 결과 1위에 올라 있어 2/16(금) 설날 아침에 계속될 3, 4차 주행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금메달 획득이 유력합니다. 썰매 종목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사상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할 역사적 순간인 것이죠.

1, 2차 주행 결과


아이언맨 윤성빈은 1, 2차 주행에서 1차례의 스타트 신기록과 2차례의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면서 2위에 0.74초 앞서 1위에 올랐습니다.


1차 주행 : 50초28 (코스 레코드)

2차 주행 : 50초07 (스타트 신기록, 코스 레코드)


한편 비밀병기 김지수 선수는 합계 1분41초66으로 6위에 올라있어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차 주행에서 김지수 선수가 깜짝 4위에 올랐으며, 두쿠르스 형제가 5위, 7위에 올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차 주행에서 두쿠르스가 관록을 자랑하며 50초 초반의 뛰어난 기록을 작성했지만, 윤성빈 선수가 다시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며 여유있는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수백번 경험을 통해 익숙해진 평창 홈 코스에서 역시 스타트 기록 및 구간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편 순간 최고 속도에서는 경쟁자들보다 오히려 낮다는 것은, 그만큼 윤성빈 선수가 구간별로 최적의 주행 경로를 정확하게 타고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4차 주행 시각


2/16(금) 오전 3차 주행에서는 1, 2차 주행 순위가 높은 선수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윤성빈 선수가 9시30분에 가장 먼저 출발합니다. 합산 상위 20명이 겨루는 4차 주행에서는 성적 역순이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한 윤성빈 선수가 가장 늦게 출발할 예정입니다. 4차 주행은 11시 15분 부터 시작되니 온가족이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역사의 현장에서 응원하고 오겠습니다.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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