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깜짝 스타 | 여자 컬링 4강 가자!

2018. 2. 20. 10:46스포츠/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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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대표팀이 세계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스킵(주장) 김은정,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리드 김영미, 후보 김초희로 이루어진 대표팀은 막내를 제외한 4명이 모두 경북 의성여고를 졸업한 의성 출신입니다. 의성은 우리나라 컬링 선구자 김경두 전 연맹부회장의 고향입니다. 김영미와 김경애는 자매, 김영미와 김은정은 친구, 김경애와 김선영도 친구 사이입니다. 해서 '학연, 혈연, 지연'의 가장 올바른 예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출신지 의성이 마늘로 유명하기 때문에 '의성 마늘소녀', 스페인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따온 '갈릭티코', 마늘 컨셉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따온 '매드 포 컬링' 등 애칭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선수들 모두 김씨라서 '팀 킴(Team Kim)'으로 부른다고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기레기'하고들 있네요. 컬링이나 봅슬레이처럼 키 플레이어가 중요한 종목의 경우 해당 선수 성을 따서 '팀 OO'이라고 부릅니다.


한편 선수들이 경기중 외치는 구호와 함께, 스킵이 외치는 '영미야~'도 인기 몰이에 나섰습니다. 


세계 랭킹 8위인 우리 대표팀은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1위 캐나다를 8:6으로 물리치면서 쾌조의 출발을 했습니다. 두번째 경기에서 숙적 일본에 5:7로 패하기는 했지만, 이후 세계 2위 스위스, 4위 영국, 지난해 동계아시안게임 챔피언 중국(10위), 무패 행진중이던 세계 5위 스웨덴을 잇따라 제압했습니다.


총 10개팀이 출전한 여자 컬링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모든 팀과 한번씩 대결을 펼친후(9경기) 상위 4개팀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5승 1패로 선두에 나선 대표팀은 남은 3경기에서 2승 1패만 기록해도 최소 3위를 확보하며, 1승만 챙겨도 4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여자 컬링 경기 일정


2/15(목) 한국 8:6 캐나다

2/15(목) 한국 5:7 일본

2/16(금) 한국 7:5 스위스

2/17(토) 한국 7:4 영국

2/18(일) 한국 12:5 중국

2/19(월) 한국 7:6 스웨덴


2/20(화) 14:05 | 한국 vs 미국

2/21(수) 09:05 | 한국 vs OAR(러시아올림픽 선수)

2/21(수) 20:05 | 한국 vs 덴마크


2/23(금) 20:05 | 준결승

2/24(토) 20:05 | 3,4위전

2/25(일) 09:05 | 결승


컬링 규칙과 점수 계산


각 팀 4명이 번갈아가면서 2개씩 투구합니다. 즉 팀당 8개, 양팀 16개 투구가 끝나면 1개 엔드가 종료됩니다. 총 10개 엔드로 진행이되죠.


우리팀 스톤이 상대팀보다 표적 중앙에 가까울수록 점수를 받게 되며, 표적이 비었을때는 0점 처리됩니다. 나중에 던지는 쪽이 유리하기 때문에 실점하면 다음 엔드에서 후공이 됩니다. 그래서 선공일 때 1실점으로 막고, 이어진 후공에서 2득점 이상을 노려 승리하는 작전을 펼칩니다.


스킵이 투구하는 장소인 하우스에 올라온 순간부터 투구하는 곳의 T라인을 스톤이 지나는 순간까지 Thinking Time이라는 제한시간이 팀당 38분이 주어집니다. 한편, 경기당 각 팀에게 1분간 작전타임이 주어지며 코치가 이동해와서 선수와 얘기하는 시점부터 측정합니다.


컬링 용어


가드(Guard) : 상대 스톤이 표적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길목에서 방어하는 것으로 다른 스톤을 보호합니다.


컴어라운드 : 이미 위치한 스톤 뒤로 돌아보내는 샷입니다.


런백 : 멈춰있는 스톤을 맞춰 이동시켜, 애초 목적한 스톤을 쳐내는 샷입니다.


히트 앤 롤 : 상대 스톤을 쳐내고 내 스톤은 원하는 지점에 위치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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