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4강 진출! | 남자 컬링 세계선수권(최종)

2018. 4. 9. 15:56스포츠/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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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4위에 오른 대표팀은 세계컬링연맹(WCF)에서 발표한 세계랭킹에서도 8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극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데 이어, 스웨덴과의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3,4위전에 출전했습니다. 3,4위전에서 스코틀랜드를 맞이한 대표팀은 초반 큰 실수가 이어지며 경기를 쉽게 내줘 아쉽게 4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첫 출전에 세계 4강에 오른데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팀이 계속 강행군을 한 것이라 의미있는 성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편 대회전 16위였던 세계랭킹은 역대 최고인 8위까지 올랐습니다. 우리 여자팀은 6위까지 올랐으니 바야흐로 컬링 강국 대열에 올라 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3,4위전


6강 플레이오프에서 노르웨이를 만난 대표팀은 8엔드와 10엔드에서 점수를 추가하며 7-5로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캐나다와 미국의 플레이오프에선 캐나다가 6-4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 인해 예선 순위가 높은 캐나다가 예선 2위 스코틀랜드와, 예선 순위가 낮은 대한민국이 예선 1위 스웨덴과 4강전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예선 1위팀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부여하는 독특한 진행 방식입니다)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만난 대표팀은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8엔드까지 7-6로 리드했기 때문에 9,10엔드에서 마무리를 잘하면 결승 진출을 기대해 볼 상황이었지만, 흔들리지 않는 스웨덴의 침착함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3,4위전에서 스코틀랜드를 맞은 대표팀은 초반부터 큰 점수를 내주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이번 대회 출전한 팀들 랭킹 만을 본다면 4번째로 높은 순위였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각자 순위에 어울리는 결과표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팬 서비스도 하며 대회를 즐기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한편, 스웨덴이 캐나다를 꺽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는 남자 대회에서 스웨덴 우승, 캐나다 준우승, 여자 대회에서 캐나다 우승, 스웨덴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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