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탁월한 투자 감각? 과천동 부동산 이슈

2019. 1. 7. 18:56연예 미디어 광고/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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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던 부동산 가격이 강력한 정부의 규제로 인해 한숨 고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3기 신도시 발표와 함께 강력한 정책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거품이 좀 가라앉을 것 같네요.


한편에선, 자본주의 욕망의 대표적 상징물인 연예인과 부동산이 합쳐진 이슈 '아이유의 과천 부동산' 얘기가 하루종일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2018년 2월, 아이유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위치한 '안골' 소재 건물 한 채를 매입했습니다. '안골'은 우면산 남쪽 자락에 위치한 전원마을로 서초구와 과천시 경계 그린벨트에 묶여서 오랜 기간 개발이 제한되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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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스카이데일리>


'안골' 일대는 과거부터 인기 있는 전원주택 입지였지만, 최근 더욱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인근 서초구 우면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2018년 연말에 3기 신도시와 GTX-C노선이 발표되며 그 수혜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과천은 일찍부터 경마장 레저세 수입과 정부청사로 인한 뛰어난 공공인프라(도서관 등), 관악산-청계산이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등 그 어느 곳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혀왔죠. 도시 전체가 개발된지 30여년이 지나면서 과거 주공 단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재개발되고 있어 집값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 참여정부 시절에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도 합니다.


다만, 사당 방면 남태령고개와 양재IC 방향 도로의 상습정체, 세종청사로의 정부기관 이전으로 인한 도시 활력 감소가 숙제로 남았었죠.


하지만 이번 신도시 발표와 함께 GTX-C노선, 과천~우면선간 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선바위역 복합환승센터, 이수~과천 복합터널 등 교통 개선 대책이 한꺼번에 공개되면서 과천 인기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GTX 주요 노선이 서울 강남으로 집중되는 만큼 강남 집값도 한층 더 오를수 있다는 견해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가 즐겨 사용하는 '빨대효과'로 고속도로나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대도시가 주변 중소도시의 인구나 경제력을 흡수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미 강남 등 요지에 부동산을 소유한 상류층이 다시 개발이익을 가져가게 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이번 아이유 논란도 유망한 지역에 투자할 재력이 있는 유명인사들이 남양주, 과천, 하남 등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가 GTX 개발 호재로 큰 시세 차익을 얻게되었다는 기사에서 출발한 것이죠.


<이미지 출처 : 스카이데일리>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별천지 세상을 들여다보는 문화충격을 주었는데 실제 사교육 현장은 더 극심하다는 증언처럼, 부동산 시장도 점점 그들만의 세계가 공고해지는 것 같아 씁쓸해지는 하루입니다.


누구나 노력해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고, 공부한만큼 고등학교-대학교 진학할 수 있는 현실성 낮은(ㅜ.ㅜ) 기대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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