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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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자에 대한 마지막 예우
마땅히 존경받고 예우 받아야할 이들에 대해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면 그 사회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행정관청, 법원, 검찰 등의 기관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공직자, 특히 고위직을 지낸 전직 공직자를 전 동료이자 선배로서 예우하면서 이들이 계속해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바로 전관예우죠. 부패의 원흉이기 때문에 '예우'라는 표현대신 '전관특혜' 내지는 '전관비리'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이에 반해, 참전 용사나 기부자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예우는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을 비하하며, 이들의 사회 복귀를 부담스런 짐으로 여기는 문화가 팽배해 있습니다. 특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 '장기기증자' 와 그 유가족에 대한 예우는 정말 부끄러..
2023.06.13 -
뜨거운 평창 |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 & 25일 일정
전 세계인의 축제답게 수 많은 영웅들이 탄생하고, 감동의 스토리가 알려지고, 역사적인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2/24(토)에도 우리 대표팀은 멋진 경기를 펼쳐보이며 감동의 순간을 남겼는데요, 종목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 금1, 은1 먼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입니다. 남자부에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왕따 논란' 장본인 김보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준결승을 6위로 통과한 김보름은 16명이 출전한 결승에서 초반 탐색전에 이어 13바퀴째부터 속도를 냈습니다. 일본의 다카기 나나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보름은 태극기를 내려 놓고 관중에게 큰절을 올리면서 논란에 대해 거..
2018.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