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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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를 강요할 권리가 있는가 | 공익광고 논란
우리나라 미디어 종사자들은 오랜기간 국민위에 군림해 왔습니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는 권력을 갖고 있는 기득권 세력 모두가 그랬습니다. 미개한 국민들을 계몽해야 할 사명을 갖고 있는, 선택받은 족속이라는 '선민의식'에 쩔어있었죠. 이를 반영해 영화 에서는 조국일보 이강희 논설주간(백윤식)이 명대사를 남겼습니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그 뭐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교육부 나형욱 전 정책기획관은 '민중은 개 돼지'라며 막말을 내뱉다 파면되었습니다. (훗날 소송을 거쳐 파면 사유가 적당하지 않았다며 복직했습니다;;) 이렇게 대중, 국민들을 개, 돼지로 여기다보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산하 공익광고협의회를 통..
2018.11.29 -
추악한 모금 단체의 민낯 | 냉정한 이타주의자가 필요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폭로한 '한국 유니세프'의 추악한 실체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유니세프(UNICEF)는 '차별없는 구호'의 정신에 따라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설립된 UN 산하 국제기구입니다. 다른 구호단체도 많지만 UN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 때문에 유니세프는 보다 깨끗하고 정직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분들이 뉴스타파와 인사이트의 후속 보도 이후 후원을 중단하는 등 큰 혼란에 빠졌다고 하네요. 우리가 몰랐던 유니세프의 추악한 민낯뉴스타파 김지윤 기자에 따르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대한항공 비즈니스 좌석만 고집했고, 성희롱에 인사청탁, 내부고발자 부당해고, 대출몰아주기 등 각종 비위행위를 저지르고 몰래 '명예 퇴임식'까지 개최했다고 합니다. 한국 유니세프, ..
201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