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먼드 챔피언에 오르다 | 세계피겨선수권 결과

2018. 3. 27. 00:34스포츠/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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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시즌을 마무리하는 2018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캐나다의 오스먼드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쇼트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대역전극을 펼쳤네요. 평창 동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가장 빛나는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쇼트에서 8위를 기록한 일본의 히구치는 프리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쇼트에서 3위였던 일본의 미야하라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양쪽에 일본 선수들이 나란히 선 모습이 '연지곤지 시즌2'를 보는 듯하네요.(김연아 선수가 우승하고 시상식에서 태극기 좌우로 일장기가 걸린 모습을 보고 네티즌들이 붙인 이름입니다)


오스먼드는 미모에 비해 실력이 아쉬운 편이었는데, 이번 시즌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러시아 선수들이 프리 후반에 점프 집중시켜 놓고 점수 높이는 작전으로 거품이 있는 반면, 가장 탄탄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오스먼드 선수가 피겨계를 정화시켜 주길 기대합니다.


쇼트에서 1위에 오른 노장 코스트너는 아쉽게 4위에 그쳤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러시아의 자기토바는 프리에서 무려 3번이나 넘어지면서 5위로 하락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OST'를 사용해 화제를 모은 터넬 선수도 일취월장 기량이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김하늘은 기술점수(TES) 54.42점에 예술점수(PCS)56.12점을 합쳐 110.54점을 받았습니다. 쇼트프로그램 60.14점과 프리스케이팅 110.54점을 합친 170.68점으로 15위를 기록했네요. 최다빈 선수가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기권했기 때문에 내년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은 1장으로 다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남자 싱글에선 '점프머신' 네이선 첸(미국)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6개의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뛰며 기술점수(TES) 127.62와 예술점수(PCS) 91.84를 합쳔 219.46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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