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혐오 마케팅 끝판왕 | YES24 불매운동

2018. 12. 4. 12:52생활의 지혜/생활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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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를 바탕으로 극단적인 갈등을 조장하는 책[각주:1]이 베스트셀러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온라인 서점 YES24가 '남성 혐오'를 드러내는 정기(스팸)메일을 회원에게 발송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YES24는 '채널예스'라는 문화웹진의 이름으로 "어쩌면 그렇게 한(국)남(자)스럽니?"라는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한남'이라는 용어는 '남성 혐오 사이트 메갈리아' 등 패륜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향한 혐오와 적대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소위 '문화'를 다루는 업체 담당자가 이를 모르고 발송하지는 않았을테고, 한(국)남(자)라고 문장기호를 사용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용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이죠.


네티즌들은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바탕으로 한 저질 마케팅'을 규탄하며, 회원탈퇴 등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YES24 회원탈퇴 후 이를 인증하는 게시글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 중이죠.


이에 대해 쓰레기 책(나무야 미안해, 책이라고 부르기도 싫구나;;;)을 싸지른 최태섭이라는 생물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 인터뷰 기사 때문에 '애니프사'들이 예스24를 탈퇴해서 알라딘으로 가겠다고 한다고?"라는 X를 또 다시 싸질러 놨습니다.


'애니프사'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각종 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것을 뜻하며, 최가 놈은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YES24는 홈페이지 한 쪽 구석, 찾을 수도 없는 으슥한 곳에 공지를 덜렁 올려놓고 사과했다며 버팅기고 있습니다. '한남'이나 '애니마니아'들 돈 따위는 필요없다는 태도인가 보네요.


'사과'라는 단어를 사용하긴 했지만,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도서 예약구매 상품이 배송중이라 바로 탈퇴하지는 못하고, 10여만원의 포인트를 소진한 후 탈퇴할 생각입니다.


만나서 기분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1. 82년생 김지영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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