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상담번호가 109로 통일되다!

2024. 1. 11. 18:10생활의 지혜/생활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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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5.2명의 한국인이 자살을 했습니다.

OECD 평균(10.6명)의 2.4배에 달한다고 하니 큰 사회적 문제임이 틀림없습니다.

특히,10~39세의 사망원인 중 자살이 1위라는 점은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자살을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태를 드러내고 치료받기가 어려운 사회적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와 더불어 자살에 대해서도 국가적 차원의 접근과 대응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사이트에 따르면, 운영기관에 따라 총 8개의 상담전화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말 급한 순간에 대응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죠.

 

그래서, 2024년 1월 1일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가 '109번'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단 한 명의 생명도(1)

자살이 없도록(0)

구하자(9)

 

 

 

이제, 곳곳에 분산되어 운영되던 상담전화가 통합 운영된다면 그만큼 상담량이 증가할 것이고 데이터도 많이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른 추가 인력과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이 제때 지원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언론에서도 유명인의 자살을 보도하면서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자극하거나, '극단적 선택'이라면서 개인적 문제로 한정짓지 않도록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일가족 동반 자살이라는 표현도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이는 자녀를 살해한 후 자살한 엄연한 범죄 행위입니다.

관계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합니다!!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5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자살을 의미하는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등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2. 구체적인 자살 방법, 도구, 장소, 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습니다.
 
3. 자살과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은 모방자살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서 사용합니다.
 
4. 자살을 미화하거나 합리화하지 말고, 자살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결과와 자살예방 정보를 제공합니다.
 
5. 자살 사건을 보도할 때에는 고인의 인격과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합니다.

 

※ 유명인 자살보도를 할 때 이 기준은 더욱 엄격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모쪼록 귀중한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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