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그 후 | 스프린트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진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일주일, 아직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데 이번 주말 또 한번 태극전사가 출전하는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립니다.

대회명 : 제49회 ISU 스프린트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일정 : 3/3(토)~4(일)

장소 : 중국 장춘

디펜딩 챔피언 : 베르비(네덜란드), 고다이라 나오(일본)

명칭에 들어 있는 '스프린트'에서 알 수 있듯이 단거리 종목(500m, 1000m)의 세계챔피언을 가리는 대회입니다. 즉,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는 거리별로 우승자가 가려지지만 이 대회는 500m와 1000m 모두에 출전한 뒤 성적을 합산해서 우승자를 뽑게 됩니다.

2일 동안 500m 2차례, 1000m 2차례 총 4번의 레이스를 펼치기 때문에 단거리 질주 능력 뿐 아니라 지구력과 피로회복 능력이 함께 요구되는 단거리 철인 경기라 할만 하네요.

지난 대회 우승자 네덜란드 베르비는 평창 동계올림픽 500m에서는 9위, 1000m에서는 6위에 머무르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메달 못지 않은 영예를 부여하는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500m 올림픽 챔피언 노르웨이의 로렌첸은 10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힙니다. 1000m와 1500m 2관왕 네덜란드 나위스도 우승에 도전합니다. 우리나라에선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가 출전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30세가 넘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평창 동계올림픽 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000m 금메달리스트 네덜란드의 테르 모스가 그녀의 질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대표로 고려대 김민조 선수가 참가합니다.

스프린트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일정 | SBS스포츠 생중계

3/3(토)

18:00 여 500m | 1차

18:48 남 500m | 1차

19:41 여 1000m | 1차

20:36 남 1000m | 1차

3/4(일)

17:00 여 500m | 2차

17:48 남 500m | 2차

18:41 여 1000m | 2차

19:40 남 1000m | 2차

<포인트 산정 방식>

500m 기록(초) * 2회 레이스 + 1000m 기록(초) * 1/2 * 2회 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