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발매 중단 | 데이터 베이스 업그레이드

2018. 10. 31. 13:39생활의 지혜/생활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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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날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도 2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리그 중단 여파로 가을 야구가 아닌 겨울 야구를 하고 있는 KBO리그도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만 남겨두고 있으며, 겨울 스포츠의 제왕 프로배구도 남녀부 경기를 각각 치르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좋아하는 종목이나 팀을 응원하면서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 가운데 '경기의 승패 등'에 따라 돈을 베팅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것도 소소하게 즐기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를 스포츠 베팅이라고 하죠.

외국에서는 많은 업체들이 월드컵이나 메이저리그 등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대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EPL 구단 유니폼 스폰서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사업자 케이토토)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입니다.



그런데, 한창 시즌 막판 열기가 뜨거운 기간에 갑작스레 발매가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스포츠토토 발매 일시중단

▶ 일시 : 2018/10/29(월) 22시 ~ 11/4(일) 14시

▶ 사유 :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업그레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진출팀들이 비교적 인기가 적어서인지 공교롭게도 해당 기간에 발매가 중단되었네요. (넥센-SK-두산)


이 기간중 사설 토토(당연히 불법입니다)를 이용하라는 광고 메일-문자메시지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니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사설 토토 이용하는 이유

1. 낮은 배당률

스포츠토토에 대해 가장 큰 불만은 베팅 상한액(10만원)과 배당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사설이나 해외 토토와 직접 비교되는 부분이죠.


배당률이 낮은 이유는 총 발매금액의 32%를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익금이나 순수익이 아닌 발매액의 32%를 국가가 거둬들이기 때문에, 애초 배당할 수 있는 환급액 자체가 적습니다.(60%)



더구나 배당 받는 입장에서는 22%를 원천징수하기 때문에 더욱 적은 금액만이 수중에 떨어집니다.


사설토토야 어차피 탈세하는 이들이고, 해외의 경우는 원천징수 대신 개인종합소득으로 차후에 납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발매 중단

이번 발매 중단이야 시스템 업그레이드 문제라 이해하더라도, 평소에도 주기적으로 발매가 중단되었습니다.


스포츠토토나 강원랜드 등 정부가 허가해준 사행산업은 국민들이 너무 도박에만 열중하지 않도록 억제하고 있습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 따라 2009년부터 카지노, 경마, 경륜-경정, 복권, 스포츠토토, 소싸움 등에 매출총량제가 적용중인 것이죠.


즉,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카지노 매출이 뛰거나, 평창동계올림픽-러시아월드컵 등으로 스포츠토토 매출액이 급증하는 경우 매출총량을 지키기 위해 일정 기간 발매를 중단하는 것이죠.


(강원랜드는 매출총량을 지속적으로 위반해, 2013년부터 5년간 218억의 도박중독예방치유부담금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돈이 잘 벌리니 일단 왕창 벌고, 부담금으로 때우겠다는 계산으로 '사행산업의 건전화' 책임은 스포츠토토 등에 전가하고 있는 것이죠.)


 사설 토토 처벌

이렇게 스포츠토토에 불만이 많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설 토토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관계 당국의 대처는 미지근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사설 토토를 이용하거나 운영에 가담할 경우 높은 수준의 형사 처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단순 이용자도 사후 계좌추적으로 적발되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들은 '국민체육진흥법 제48조3호'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니 상당히 중한 범죄인 것이죠.


합법적인 스포츠 토토를 이용하면 유소년 선수의 축구화를 바꿔주지만, 사설 토토를 이용하면 조폭들의 자동차를 바꿔준다는 점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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