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 선택적 복리 후생제도

2018. 11. 20. 00:00생활의 지혜/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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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 즉 워라밸을 장려하고 보장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갈길이 먼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인해 보다 많은 직장에서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사람중심의 노사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포스팅은 다양한 노동자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선택적 복리 후생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로복지넷, 더 벨의 '이지웰페어' 기업분석 기사와 홈페이지, SK m&service의 홈페이지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홈페이지)



 (홈페이지)


 (홈페이지)


 선택적 복리 후생제도의 도입

많은 회사에서 명절이나 창립기념일 등에 3~4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의 선물을 고르는 정도를 복지 제도로 운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선물의 단가 대비 상품의 질은 썩 뛰어나지 못했고, 필요가 없어도 대안이 없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룹사의 경우 계열사 상품을 주는 경우 등)

회사 입장에선 비용은 비용대로 사용하면서 정작 직원의 만족도는 낮은 상태로 오랜 기간 운영되었죠.

드디어 2005년, 외국의 사례를 도입해 시범 시행되었던 공무원 선택적 복지제도(Cafeteria Benefits Plan)가 대통령령으로 제도화 되었습니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직급이나 근속연수 등 개별 직원의 조건에 따라 책정된 예산을 차등 배분하고, 개인은 원하는 복지 항목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각자 원하는 복지 사항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고 복지 제도 본래의 취지도 최대한 반영할 수 있습니다.


2006년 이후 삼성, LG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선택적 복지제도가 도입되었으며, 현재 공공부문은 100% 도입이 완료되었으며 민간기업에선 30% 정도가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택적 복지제도 개념도 | 출처 : 근로복지넷>


 기존 복지제도와의 비교

<출처 : 이지웰페어>


<기존 복지제도>

- 기업의 지불 능력에 맞춘 일방적 제공
- 경쟁사 실태조사 및 노사 협상 등에 따라 항목을 정기적으로 추가
- 이미 결정된 항목 및 지원 수준에 따라 자격조건을 갖춘 사원에게 자동 제공
- 한정된 항목, 선택권 부재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
- 사원 자기 책임하에 사전 설계
- 생애 복지 차원에서 종업원 니즈(수요, needs)를 조사해 제공 가능한 항목을 노사 공동 결정
- 희망 항목 및 수준을 일정 금액 한도 내에서 스스로 선택, 다양한 항목에 선택권 부여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 장점

1> 한정된 예산으로 임직원의 다양한 니즈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

2> 복리후생비용의 관리가 용이

3> 임직원의 복리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4> 복리후생의 수혜 불균등 해소

5> 비용상승 초래 없이 새로운 급부항목 추가가 용이

6> 임직원 니즈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7> 연봉제 등 단년도형 인사제도와 부합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 도입 효과

복리후생비용 투자의 안정화 및 합리화

▷ 복리후생비용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고도 임직원 다수의 만족도 향상
▷ 전체적 복리후생비용을 사전에 예측가능
▷ 성과나 능력을 반영한 복리후생제도 설계 용이
▷ 우수 인재의 확보와 유지의 유인으로 적용
▷ 노사 공동 참여를 통한 노조의 전문성 제고

공급자 중심의 기업복지에서 수요자 중심의 선택적 복지로의 패러다임 전환
▷ 임직원의 가치관이나 생활패턴에 맞는 다양한 니즈 충족
▷ 자격요건의 차이에 따른 불균등 수혜를 해결
▷ 임직원 스스로가 생애 복지를 장기적으로 설계
▷ 임직원 만족과 자긍심 고취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 유형

최소한의 복지 항목 및 수준(코어, core)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그 외 항목에 대해 추가로 선택하도록 하는 <추가 선택형>이 가장 일반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복지항목을 연령이나 여러 기준에 따라 다양한 패키지로 구성해 그 패키지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패키지형>을 도입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이지웰페어>

또한, 기업이 직원에게 복지 포인트(금액)을 부여하면, 임직원 본인이 다양한 복지항목 중에서 한도 내에 자유롭게 사용하는 <소비계정형>으로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보다 많은 기업들이 선택적 복리 후생제도를 도입해 우수 인력을 유지, 유치하고 더불어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세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효과를 거두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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